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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일기

반려동물을 기르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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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는 마음가짐

반려동물의 반려[伴侶]는 짝 반, 짝 려를 사용하여 평생 함께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번 집에 들이게 되면 가족처럼 대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반려동물들에 대한 학대행위가 연이어서 매스컴이나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나타납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실내생활이 지속되면서 너도 나도 강아지, 고양이 등의 동물들을 기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동물병원이나 기타 관계자들은 수익이 늘어서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저렇게 무턱대고 누구나 집에 들이고 있다니 참 걱정입니다. 

 

북한산 들개떼를 아시나요?

북한산에 등산객들이 오다니는 길목에는 들개떼들이 있습니다. 또 요즘은 서울 근교나 한적한 도시의 야산에 들개떼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들개떼들이 어디서 생겨났을까요? 바로 유기견들의 후손, 그리고 유기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는 사람의 손을 탄 녀석들이지만 주인으로부터 버려져서 지금은 하루하루 야생에서 먹을 것을 찾으며 떠돌아다니는 무리가 된 것입니다. 

 

참 가엾은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도 경기도의 한 군부대 앞에 누가 개를 버려놓고 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키우기 싫어졌다고 힘들어졌다고 저렇게 버리고 마음 편히 살아갈 사람을 생각하면 참 밉습니다. 그 강아지가 안락사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을까요?

 

주인 없는 강아지는 신고가 들어가고 수일 이내로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게 되면 바로 안락사가 진행됩니다. 이처럼 내가 거둔 키우기 시작한 인연은 동물이라 할지라도 소중한 것인데 쉽게 내던지는 사람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마음가짐을 제대로 하자.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한다면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것이 좋습니다. 비단 나만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닌 내 주변 환경, 금전적 여유 등 다양한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신 스스로도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책임지기 힘듭니다. 

 

예를 들면 월수입 100만 원의 한 사람이 있다면 그분은 자신 생활도 녹록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순간의 외로움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SNS에 함께 촬영한 사진들을 업로드하는 것도 한때, 아프기라도 해서 수백만 원의 병원비가 나오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이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키우기 전부터 자신의 금전적인 여유, 그리고 각오를 다시한번 스스로 물어보고 가족을 데려온다는 마음으로 데려와야 비로소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로 한 마리의 친구이자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외롭다고 데려오는것이 아닌 사랑을 주고 싶고 책임지고 싶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과해도 문제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과한것이 문제라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사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문제 역시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반려동물을 데려왔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맹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있습니다. 

 

목줄을 안한다거나,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입마개를 안 한다거나 하는 몰상식한 맹견 견주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맹견들이 스트레스받을 만한 좁은 환경에서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사육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물론 쾌적한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키우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시는 견주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눈에 띄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정말 반려동물을 키우는것이 자신을 위한 것인지, 그 동물을 위한 것인지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내가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권리도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법률과 규정에 의거한 규칙들을 준수하고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진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 친구,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