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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일기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기 - 주의사항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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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중성화 후기

얼마 전 저희 집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암컷 고양이고 평소 다니던 동물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의사분께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게 되었고 저와 같은 초보 집사 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만한 몇 가지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전달해드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고양이 중성화를 하기 전에는 수의사와 상담하면서 몇가지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아이가 몇 살인지, 몸무게는 얼마나 나가는지, 그리고 주인이 수술 후 밀접 케어가 가능한지 등등입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고양이 중성화를 해야하는 이유

중성화 수술 후 사진 

사실 저도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고자를 만드는 건데 과연 고양이의 의견을 묻지 않고 내 맘대로 시켜도 되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튜브나 수의사에게 물어봤던 정보를 토대로 왜 해야 하는지 대표적인 몇 가지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고양이 발정 최소화

고양이가 발정기가 되면 매우 시끄럽게 집안에서 울어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파트나 빌라같은 경우에는 생활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야행성인 고양이가 밤에 울기 때문에 집사의 수면에 방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수컷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발정기에 마킹이라는 영역표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집안 곳곳에 자신의 소변으로 영역표시를 하기 때문에 아주 피곤해집니다. 고양이에게도 발정기는 정신적으로 매우 스트레스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의 각종 질병 예방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고양이의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컷 고양이의 경우에는 자궁 축농증 수컷 고양이의 경우 고환암, 전립선 질병등의 위험으로부터 예방해주어 기대 수명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탈출냥 예방

문만 열리면 집 밖으로 뛰쳐나가는 집고양이가 정말 많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로 인해 제 친구도 소중한 고양이를 잃어버렸습니다. 창문만 열리면, 대문만 열리면 뛰쳐나가는 습성은 고양이의 호기심과 영역 확장의 본능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 고양이도 틈만 나면 집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이렇게 가출을 하는 습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위에서도 언급했던 콜링이나 마킹 등의 행동을 줄여주어 집고양이를 키우는데 애로사항을 해결해줍니다. 

 

필자의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 이후에는 많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대문이나 베란다 문을 열면 쏜살같이 나가기 바쁜 저희 집 고양이는 예외인듯 합니다.

 

고양이 중성화 시기

고양이 중성화 시기는 보통 생후 5~6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저희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암컷이라서 생후 7개월에 하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소형 먼치킨 종이다 보니 몸무게가 얼마 나가지 않았고 중성화 수술 시 진행되는 마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몸무게가 어느 정도 늘었을 때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마다 체중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할 수도 늦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성화를 시키지 않으신 성묘들을 입양하시거나 길고양이를 기르시는 분들의 경우에도 늦게 해도 상관은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컷 고양이의 경우에는 5개월령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고양이 중성화 주의사항

고양이가 중성화를 하게 되면 엘리자베스 캡이라는 고양이 캡을 목에 씌어주어야 합니다. 수술부위를 물어뜯거나 발로 긁어서 상처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캡을 쓴 모습이 너무너무 불편해 보이고 속상하시겠지만 사랑하는 고양이의 완전 회복을 위해서는 참아주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밥을 먹을 때는 집사의 관찰 하에 잠시 캡을 벗어서 편하게 먹게 해 줘도 된다고 수의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깜빡했다가 고양이가 상처부위를 건들게 되면 재수술을 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꼭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불편한 고양이를 위한 조치사항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목에 항상 캡을 씌우고 다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캡을 씌우는 방법은 고양이의 목에 캡이 손가락 1개가 들어갈 정도의 조임으로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캡이 있기 때문에 이동이나 휴식에 굉장히 많은 제한사항들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평소 화장실, 고양이의 물그릇, 밥그릇의 높이를 고양이 편의성에 맞춰주시는 노력을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고양이 중성화 비용

많은 분들이 고양이 중성화 비용에 대해 관심이 많으십니다. 아무래도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암컷 고양이 6개월령 중성화 비용을 마취비 포함 45만 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저렴한 가격보다는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양이 중성화 병원을 알아볼 때는 정말 믿을 수 있는 병원인지, 집사에게 수술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수술 후 바로 연락을 주고 케어도 확실하게 해주는 그런 병원인지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취를 필수적으로 하기 때문에 고양이 마취 시 동의서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이때도 동의서나 계약서를 잘 살펴보시고 꼭 수술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비용이 저렴한 곳에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을만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서 진행하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