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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일기

아픈것을 숨기는 고양이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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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을 숨기는 고양이의 신호

고양이는 자신이 아픈 것을 숨긴다고 알려진 동물인 만큼 세세한 관심과 케어가 있지 않으면 어디가 아픈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평소와 다른 점에 신경 써야 합니다. 고양이는 야생의 본능이 있기 때문에 훈련이 힘듭니다. 그래서 개는 훈련 시켜도 고양이는 훈련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모래만 놔줘도 알아서 용변을 보는 것 역시 야생에서 자신의 배변의 흔적을 포식자에게서 숨기기 위해 모래로 덮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본능에 기반한 애완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이 아프더라도 포식자나 경쟁자에게 약점으로 비쳐질가봐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집사에게도 아픈 것을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무심하게 넘어가면 고양이를 더욱 아프게 만들 수 있는 고양이가 보내는 아픈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시그널 꼭 알아봐요!

1. 브러쉬를 자주 해주어라

고양이 브러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브러시는 고양이의 털을 정리해주고 고양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집사가 그루밍을 해준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털을 정리 하면서 숨어있는 아픈 부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브러시를 해주며 고양이의 기분이 좋아 보인다면 안면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또한 고양이의 안면 마사지와 브러시를 함께 해주는 편입니다. 이때 고양이 눈을 위로 살짝 올려보면 안구 위쪽에 결막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고양이가 감기에 걸리거나 혼자 놀다가 다치게 되면 결막 부위에 특이사항이 생깁니다. 

 

결막 부분이 한눈에 봐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붓기가 있거나, 붉은색으로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평소 고양이 눈에 끼는 눈꼽의 형태도 노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결막에 대한 원인은 감기, 부상, 결막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 고양이는 원래 눈곱이 자주 끼는 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2~3배 정도 눈곱이 자주 낀다면 안구에 뭔가 이상이 생겼는지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2. 유심깊게 봐야 하는 코 부위

고양이는 핑크색의 작고 귀여운 코를 가진 동물입니다. 그런데 고양이의 코 색깔이 핑크색 선홍빛 기가 아닌 창백한 하얀색을 띠고 있다면 빈혈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마다 약간의 코 색깔이나 모양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평소 정상 범위를 감안하여 판단해주시면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사진을 찍어두어 기준점을 잡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유심 깊게 봐야 하는 부위 2 : 입 주변

고양이의 입 안에는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사가 양치질을 해주지 않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지만 어떤 고양이는 자신의 몸에 터치하는 것도 거부할 만큼 까탈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치질시켜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입 안쪽을 유심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입을 벌리면 선홍빛 잇몸이 나타납니다. 잇몸 안에 이빨의 상태, 염증, 치석등을 살펴봐야합니다. 잇몸부분이 평소보다 더욱 붉고, 붓기가 있다면 염증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노묘의 경우에는 송곳니에 세로방향의 검정색 선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상태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4. 유심깊게 봐야 하는 부위 3: 귀

고양이가 평소보다 귀를 자주 털거나 긁는다면 귀 내부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귀 안에 귀지가 가득 차서 진드기가 서식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귀의 바깥쪽에 귀지가 많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고 병원을 방문 후 관측이 필요합니다. 이 역시 고양이마다 귀지 분비량이 다르기 때문에 기준점을 두셔야 합니다. 평소 상태를 기준으로 말입니다. 

 

5. 고양이 안면 마사지 : 턱 부위

고양이의 안면 마사지를 해주면서 눈도 풀어주고 볼도 만지작 거려주면 고양이가 좋아합니다. 이때 목 부위나 턱 부위도 풀어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턱 부위를 풀어줄 때는 조금 주의 깊게 관찰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턱 아래쪽에 위치한 림프절 부분입니다. 입 안에서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긴다거나, 림프종에 문제가 생기면 이 턱 아래쪽의 양측 균형이 맞지 않는다거나 딱딱한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림프절은 턱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밑에도 있습니다. 역시 이상이 생기게 되면 겨드랑이 부분에서도 딱딱한 무언가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사람으로 치면 오금 부분에도 림프종이 있기 때문에 평소 자연스럽게 관찰하시다가 이상이 느껴지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6. 젖꼭지 부위

젖꼭지 기준으로 좌우로 만져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랑말랑한 뱃살 외에 딱딱한 무언가가 느껴진다면 고양이 유방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성화 적정 시기인 생후 6~7개월을 놓치고 나중에 늦게 중성화를 시킨 암컷 고양이들은 더욱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7. 항문 주위

고양이의 항문 주변 역시 건강의 지표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 항문의 좌하 측, 우하측에는 항문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봤을 때 대략 8시 4시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문낭을 자주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이 염증이 생기고 빨갛게 붓습니다. 그렇게 되면 고양이는 일명 똥 스키를 탄다거나 항문 부위를 평소보다 많은 그루밍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고통과 염증을 앓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의 항문낭은 꾸준히 짜줄 필요는 없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돼지 냥이나 노년의 고양이는 스스로 항문낭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고양이의 변을 치워줄 때 변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설사 형태의 변이라면 1일 내로 병원을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양이의 아픈 시그널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아봤습니다. 많은 도움되셨길 바라며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